“인공지능(AI) 기반 상황, 감정 분석 추천 서비스를 페르소나 AI기반으로 헬스케어와 커넥티드카 등 의료용과 산업용으로 확대해 다양한 서비스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환경과 감정을 자동 분석해 3차원(3D) 모델링 기법 AI 추천 시스템을 통해 시간(Time)·장소(Place)·상황(Occasion)에 맞는 콘텐츠를 선별해 제공하는 음악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정우주 인디제이 대표는 “환자의 평소 감정과 상황의 변화를 AI로 분석할 수 있으며, 환자와 병원도 객관적 데이터로 차도를 확인할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헬스케어 서비스 이외에 센서를 통해 차량 내·외부 환경을 분석하고 영화 아이언맨의 자비스처럼 사용자의 페르소나에 맞는 AI 솔루션을 커넥티드카에 도입하기 위해 테슬라와 BMW 등 세계적 자동차 회사와 기술실증(PoC)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유튜브와 아마존, 스포티파이 등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추천하는 서비스가 있다. 하지만, 이미 분류가 돼 있는 것을 모든 사용자에게 동일하게 제공해주는 '큐레이션' 방식이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생성형 AI도 시각·언어 모델 분야에 한정돼 있다.
반면, 인디제이는 사용자의 구체적 상황과 감정을 AI가 개인화된 방법을 통해 학습해 개별 사용자 맞춤형 페르소나 AI를 생성하고 추천하는 독특한 기술에서 차이를 보인다.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용화된 AI와 대비해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AI인격체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박람회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운영하는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로 선정돼 내년 7월까지 MS 공식 마켓플레이스에 기업과 기업간(B2B) 제품을 등록하고 글로벌 기업과 제품 판매 및 기술 협력을 진행할 기회를 갖게 됐다. AI 분석 서비스 '제이든' 디자인은 '2024 독일 디자인 어워드(GDA)'를 받기도 했다.
인디제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AI 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 사업'에 선정돼 AI 감정분석 관련 데이터 학습, 알고리즘 개발, 실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 등의 AI 사업과 투자프로그램에도 선정됐다. 국내 투자사 뿐만 아니라 해외 유수한 벤처캐피털에서도 투자와 인수합병(M&A) 제안이 잇따르고 있다.
정 대표는 “기업과 소비자(B2C) 학습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과 기업(B2B) AI 솔루션 부분 기술 및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AI분야에서 기업가치 1조원에 달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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