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독일 DLR과 모빌리티 데이터 생태계 조성 협력방안 모색…21일 국제 데이터 세미나 개최

한국과 독일간 모빌리티 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방안과 글로벌 데이터 거래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국제 데이터 세미나가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시-독일항공우주센터(DLR)-한국자동차연구원은 오는 21일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 1층 태양홀에서 모빌리티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제 데이터 세미나를 개최한다.

DIP가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독일 DLR 전문가들이 직접 대구를 방문해 모빌리티 데이터 산업 활성화는 물론, 데이터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왼쪽부터 프랑크 코에스터 DLR AI 보안분야 총괄책임자(디렉터), 맥시밀리안 스태블러 DLR 연구요원(Gaia-X 프로젝트 리더), 로빈 타바 DLR 연구요원(Catena-X 프로젝트의 파트너)
왼쪽부터 프랑크 코에스터 DLR AI 보안분야 총괄책임자(디렉터), 맥시밀리안 스태블러 DLR 연구요원(Gaia-X 프로젝트 리더), 로빈 타바 DLR 연구요원(Catena-X 프로젝트의 파트너)

이번 세미나에 참석하는 인물들은 Gaia-X/Catena-X 구축·운영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전문가들이다. Gaia-X는 EU가 주도하는 유럽 데이터 주권을 지키고 데이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산업별 데이터 플랫폼을 연결하는 연합형 서비스다. Catena-X는 Gaia-X의 하위 프로젝트로 독일자동차 제조사와 부품업체 등이 참여하는 자동차 산업분야 데이터 생태계다.

세미나 1부에서는 '연결된 미래' Gaia-X와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주제의 전문가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프랑크 코에스터 DLR AI 보안분야 총괄책임자(디렉터)가 'Gaia-X4 미래 모빌리티 데이터 스페이스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고, 맥시밀리안 스태블러 DLR 연구요원(Gaia-X 프로젝트 리더)이 '시멘텍 커뮤니케이션(함부르크 사례)'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 임헌정 한국자동차연구원 책임연구원과 김봉섭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실장이 '국내 자동차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 전략', '국내 자율주행 오픈 소프트웨어 & 데이터 프로젝트 사례'에 대해 소개한다. 대구시 모빌리티 데이터 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도 이어진다.

2부에서는 '이어지는 협력' 국제 데이터 파트너십 구축 주제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송영조 대구시 빅데이터과장이 '대구시 데이터 생태계 조성 전략'을 소개하고, 로빈 타바 DLR 연구요원(Catena-X 프로젝트의 파트너)이 'Gaia-X/Catena-X/모빌리티 국제협력'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박윤하 대경ICT산업협회장은 '모빌리티 데이터시장 R&D 프로젝트 국제협력'에 대해 소개한다. 오후 열린토론에서는 박정윤 인터엑스 대표, 문혜정 아이엘피 대표, 권성진 영남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해 한국과 독일간 모빌리티 데이터 생태계 조성 협력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