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마인즈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양형채 교수팀과 '모션 기반 슬립테크 기기 고도화 및 의료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의 연구력과 텐마인즈의 기술력을 활용해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 장애 해결 방법을 함께 연구하고 이를 모션필로우에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모션필로우가 머리 회전을 통해 코골이 완화와 경증 수면무호흡 환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제품임을 입증한다. 이어 양형채 교수가 운영하는 수면의학연구소와 협력해 모션 기반의 다양한 슬립테크 기술과 제품을 개발한다.
양영채 교수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의학저널을 통해 누운 자세에서 머리의 회전이 수면무호흡 환자의 기도 개방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어떤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지 등을 밝혀낸 이 분야 권위자다. 2022년에는 '수면무호흡 질환의 유형에 따른 정밀의료를 위한 첫걸음'을 발표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모션필로우는 인공지능(AI)이 사용자 코골이 소리와 패턴을 감지하고 베개 속 에어백을 이용해 사용자의 고개를 움직임으로써 기도를 확보해 코골이를 완화하는 베개다. 매일 사용자 수면 시간 동안 코골이를 학습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수면 데이터를 가족에게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에서 세 차례 혁신상을 받았다.
김상학 텐마인즈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남대학교의 전문적인 지식을 활용해 모션필로우의 고도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며 모션필로우가 건강한 수면 환경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