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연구원, 17일 日 후카오 쿄지 교수 초청 심포지엄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일본의 경제학자 후카오 쿄지 교수를 초청해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17일 서울 센트로폴리스에서 진행하는 심포지엄은 한일 관계 정상화를 계기로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이라는 양국 공통의 관심 사항에 대해 협력 방안과 정책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기조연사로 나서는 후카오 쿄지 교수는 일본 최고 거시경제학자로 꼽힌다. 히토츠바시대학 최초로 석좌교수로 임명됐고 '잃어버린 20년과 일본경제'라는 책으로 '경제도서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심포지엄에서 후카오 쿄지 교수는 '일본의 잠재성장력 향상에 필요한 것: 스타트업과 생산성 동학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의 장기 경제침체와 낮은 잠재성장률의 배경으로 스타트업의 정체, 생산성 규모 간 격차, 비정규 고용 문제 등을 지적하며 해법을 절할 예정이다. .

발표 이후에는 △일본 스타트업 동향과 한일협력 방안 △한국의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대일본 협력방안 등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17일 日 후카오 쿄지 교수 초청 심포지엄

오동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원장은 “한일 관계가 개선됐고 일본이 스타트업 투자 및 시장 활성화에 적극 뛰어들고 있는 만큼 지금이 K-스타트업 일본 진출의 적기”라며 “이번 국제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해 한일 협력의 새로운 국면을 주도하고 설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