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4일부터 이틀간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털에서 '아소시오(ASOCIO) 디지털 서밋 2023'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대양주 지역 24개국 정보산업협회들로 구성된 국제기구인 ASOCIO가 매년 회원국을 돌아가며 개최하는 국제회의 겸 콘퍼런스다. 아시아 역내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정책, 전략, 기술, 시장, 사례 등을 공유한다.
이번 서밋에선 '디지털 아시아 : 공동번영을 위한 우리의 비전'(Digital Asia : Our Vision for Co-Prosperity)를 주제로, 아시아 지역 정부, 기업, 기관 인사 200여명이 디지털 발전과 협력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은 네이버 클라우드, 한국 IBM, 삼성 SDS, LG CNS 등이 참여했으며, 해외에선 일본 디지털청, 싱가포르 정부기술청(GovTech), 말레이시아기술협회(PIKOM), 인도 타타컨설팅서비스(TCS), 태국 디지털 경제진흥원 등이 함께 했다.
브라이언 센 ASOCIO 회장은 인사말에서 “아시아 지역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선 디지털 선도국가인 한국의 역할과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디지털 전환'을 활성화하는 데 한국의 디지털 분야 혁신 경험과 지식 공유를 요청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한국은 디지털 심화 시대를 맞아 국가 차원의 원칙을 담은 '디지털 권리장전'을 마련해 공유하고 디지털 공동번영사회 구현을 위한 국제사회 역할을 논의하고 있다”며 “아시아 지역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우리의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협력 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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