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1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최신 기술을 한 자리에 모은 '2023 약자동행 기술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약자동행 기술박람회는 '따뜻한 동행의 새로운 매력'을 주제로 서울시 시정 핵심 가치인 '약자와의 동행' 관련 기술을 선보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18일 하루 동안 △기조연설 △신기술 발표회 △기술기업 홍보쇼 △투자유치(IR) 경연대회 △토크 콘서트 △전시 부스 등이 마련된다. 전시는 DDP 아트홀 1관 전역에서, 프로그램은 메인 무대에서 진행된다.
행사 첫날 오세훈 서울시장이 개회사를 통해 이 박람회가 약자동행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표하고,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도 참석해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바라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날 삼성전자, SK텔레콤, 네이버 클라우드, 포스코 스틸리온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힘쓰는 대기업과 약자동행 기술을 직접 개발, 서비스하는 스타트업·혁신기업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저시력 약자를 위한 TV자체 기능인 '릴루미노 모드'와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와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 등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스타트업 투아트와 함께 스마트폰 카메라가 시각장애인의 눈이 돼 일상생활을 도와주는 '설리번 플러스 서비스' 등을 전시한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AI 돌봄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을, 포스코 스틸리온은 친환경 철판에 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포스아트'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명화 감상을 돕는 기술을 소개한다.
김태희 서울시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은 “서울시가 최초 개최하는 '약자동행 기술 박람회'인 만큼 약자를 위해 실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알차게 준비했다”며 “미래 신기술에 관심이 있는 기업 관계자, 투자자가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므로 관심 있는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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