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등산 초보에서 전문가까지 산과 등산코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한층 편리하게 만나보고 산행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플레이스 검색결과를 개편했다고 14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도 서비스에서 주요 산들의 등산코스를 도보 엔진을 통해 소요시간, 난이도 등 정보를 추출해 플레이스 검색결과에 반영했다. 이를 통해 국립공원, 100대 명산 등 다양한 산의 세부 정보를 제공한다.
산 이름이나 '산+코스' 등을 검색하면, 해당 산에 있는 코스 목록과 함께 소요 시간, 길이, 고도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리뷰순' '코스길이순' '난이도'(경사도 기준) 등 다양한 필터를 제공해, 등산하고자 하는 이용자가 원하는 코스를 한층 빠르게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원하는 코스를 선택하면 코스를 구성하는 구간의 시작과 끝 지명과 함께 구간별 난이도, 코스길이, 고도 그래프, 편의 시설 정보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등산코스를 난이도별로 쉬움, 보통, 어려움으로 구분해 초심자부터 전문가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등산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는 '쉬운 등산코스'를 검색하면 전국의 낮은 난이도 등산코스를 볼 수 있다. 산행 경험치가 어느 정도 쌓이면 '어려운 등산코스'를 검색해 전국의 고난도 코스에 도전하면 된다.
무엇보다 기존에는 등산코스 구간만 안내 했다면, 이번 개편을 통해 코스별 난이도, 편의시설, 소요시간 등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검색결과에서 한 번에 제공한다. 구간별로 화장실, 지원센터, 구급함 같은 편의시설 위치 정보도 파악할 수 있어 긴급상황 발생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개편으로 산을 검색하면 해당 산에 어떤 코스들이 있는지 바로 볼 수 있어 산·코스 정보를 파편적으로 검색할 필요가 없어졌다”라며 “산 검색 결과 내 '전체 코스' 탭에서는 해당 산 내 코스들을 지도와 목록 형태로 탐색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