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단 발족 및 컨퍼런스 개최

경북도가 14일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단을 발족했다.

추진단은 지난 7월 경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사업에 이차전지가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도는 현재 전력, 용수, 폐수 등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국회 건의, 이차전지 국제포럼, KDB산업은행과의 금융지원업무협약 등을 이따라 추진했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단 발족식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단 발족식

추진단은 앞으로 경북의 이차전지 산학연관 혁신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투자기업의 조기착공을 위한 기반시설 확보, 차세대 연구개발(R&D)기획, 테스트베드 구축 등 현안을 신속처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2030 양극재 생산 100만톤을 목표로 세계 최고 이차전지 원료 및 소재 대량생산기지 구축에 나선다.

도는 추진단 발족과 함께 이날 산학연관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터리 기술 초격차 선도도시 포항 POBATT 2023을 개최했다.

정왕모 LG에너지솔루션 상무가 LG에너지솔루션의 소재 및 배터리 기술이라는 주제로 강연했고, 안드레아스 마이어 모로우 배터리 부사장과 팔룬 노르웨이 배터리협회 대표가 유럽시장의 통해 본 글로벌 배터리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2~3부에서는 최원창 건국대 교수, 정훈기 카이스트 박사가 이차전지 산업 전망에 대해 소개하고, 박주영 MERYS 대표와 홍정진 포스코퓨처엠 실장, 이진욱 성일하이텍 전무 등이 차세대 양극재 기술과 리사이클링 시장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최근 이차전지 핵심 원료인 흑연에 대한 중국의 수출규제를 보듯 이차전지는 경제 산업적 측면의 가치뿐만 아니라 국가안보의 전략적 자산이다”라며,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보하는 글로벌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