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가전산업의 고부가가치 및 고도화를 위한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활용 프로젝트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광주테크노파크(원장 김영집)는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적용한 가전기업 제품 시연회를 열고 지역민에게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의 'AI가전산업 육성을 위한 상용화 지원플랫폼 구축'사업으로 광주테크노파크는 한국전자기술원,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과 함께 내년까지 총사업비 168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AI가전 개발에 필요한 제품 기획에서부터 AI가전 고도화까지 데이터 활용, 가전제품 보안, 인증 및 표준화 등 전주기 지원을 수행한다.
AI가전에서 사용하는 AI반도체는 가전제품에 추론과 제어기능을 탑재해 가정 내 주변 환경을 인식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부품이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AI보드를 지원해 AI모델을 적용한 냉장고, AI기반 가습기, 공기질 관리용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플랫폼 등 지역가전기업 3개사 시작품이 선보였다. 또 수면 예측 및 분석 스마트디바이스, AI가전 시니어 음성 기술 적용 등 또 다른 지역가전기업의 AI 기술 적용 사례도 소개했다.
김영집 원장은 “AI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지역 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기술고도화를 기대한다”며 “이번 시연회를 통해 개발한 제품이 시발점이 돼 AI반도체와 기술 지원으로 지역 가전산업의 빛나는 내일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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