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모드하우스, 100억 시리즈A 투자 유치

모드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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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모드하우스가 800만달러(약 106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총 누적 투자 유치 금액 1200만달러(약 159억원)을 돌파했다.

이번 투자는 미국 메타버스·웹 3.0 전문 벤처캐피털 스페르미온이 주도했다. SM엔터테인먼트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SM컬처파트너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투자사와 일본의 KDDI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 포사이트 벤처스, 리플렉시브 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모드하우스는 앞서 언오픈드, 네이버 D2SF, CJ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등에게 투자를 유치했다.

모드하우스는 웹 3.0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코스모를 운영하고 있다. 코스모는 팬이 아이돌 그룹의 사결정을 참여하도록 돕는다. 코스모에서 팬이 디지털 포토카드를 구매하면 아티스트 활동에 투표할 수 있는 토큰을 얻게 된다. 토큰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투명한 투표를 보장한다. 모드하우스는 이번 투자금을 코스모 플랫폼 고도화에 활용한다.

댄 패터슨 스페르미온 총괄 파트너는 “대체불가능토큰(NFT)과 엔터테인먼트의 결합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투자가 몰입형 인터넷과 케이팝 매력이 융합되는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병기 모드하우스 대표는 “코스모가 케이팝의 링크드인 또는 킥스타터로 성장해 아티스트의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