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은 면역항암제 'GI-101' 'GI-102'와 다양한 항암치료제와 병용요법에 대한 미국 특허가 등록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항암제인 PARP(다중 ADP-리보스 중합효소) 억제제, CDK(의존성 인산화효소)4·6 억제제, VEGFR(혈관내피성장인자 수용체) 억제제 등에 대해 광범위하게 등록됐다. 이에 속하는 다양한 항암제와의 병용요법에 대해 독점권리를 누릴 수 있게 돼 포괄적 보호가 가능할 전망이다.
회사는 지난 5월 미국에서 GI-101 또는 GI-102와 키트루다와 같은 PD-1 항체, 아테졸리주맙과 같은 PD-L1 항체 등 면역항암제와 병용요법에 대한 특허로 독점권리를 확보했다.
이번 특허 등록으로 회사는 블록버스터 항암제들의 특허 존속기간 연장 전략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장점을 기대했다. 또 블록버스터 항암제들과 통합제제(co-formulation) 개발, 병용임상 등에 대한 의약품 승인 전략으로 특허 에버그린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CSO는 “미국 특허 등록은 특허 만료가 얼마 남지 않은 블록버스터 항암제들과 병용요법에 해당하므로 임상 결과에 따라 다양한 항암제들과 병용 파트너로서 충분한 가치를 준비한 셈”이라면서 “글로벌 제약사들과 긴밀히 접촉해 내년 기술이전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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