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닛블록의 기업용 블록체인 인프라 플랫폼이 제3회 대한민국 스마트금융대상에서 금융보안원장상을 수상했다.
블록체인 및 사이버보안 기술을 활용한 통합관리 플랫폼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디지털 자산 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인피닛블록은 토큰증권, 가상자산 등 기업이 보유한 디지털자산을 통합적으로 운영,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핀테크 플랫폼을 개발한다. 가상자산 시장 제도화에 따른 사업 안정화로, 기관 자금의 유입이 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기업과 법인에 특화된 전자지갑과 커스터디 서비스 '카본'을 제공하고 있다. 법인 이용자 권한 구분 및 안전한 프라이빗키 생성에서 운영 관리까지 패키지로 제공한다. 글로벌 타깃의 간결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제공하고, 기업의 업무 흐름에 최적화된 기능을 구현한 것이 특장점이다.
카본은 고객 자산의 출금 프로세스를 통제하고, 퀵메뉴를 통한 빠른 입출금을 지원한다. 자산 유통량 관리를 위한 락업 기능과, 자산 변동사항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슬랙 알림봇 기능도 제공한다.
내년 상반기 전자지갑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밸리데이터 '하이드로(가제)', 2025년에는 자산운용마켓플레이스네온(가제), 글로벌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사이버보안 기술 향상을 위해 고려대 블록체인보안연구센터와 공동 기술연구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다자간연산(MPC)' 기반 지갑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MPC는 참여자가 보유한 특정값을 노출하지 않고도 이를 결합해 하나의 온전한 키를 도출할 수 있는 암호 보안 기술이다. 네트워크상에 프라이빗키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해킹이나 탈취가 불가능해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서 프라이빗키를 보관, 관리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인피닛블록 관계자는 “제도화를 통한 금융권 편입으로, 디지털자산 전문은행의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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