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는 15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2023 중견기업 혁신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KIAT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러-우크라 전쟁, 이-팔레스타인 전쟁 등 격변하는 국제 정세와 고물가 등 경제 불안정성에 대응하는 중견기업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주제는 'Going global - 세계로 향하는 중견기업'이다.
김병연 서울대 석좌교수는 첫 번째 기조연사로 나서 우리나라가 직면한 지정학 위기를 정의하고, 국내 중견기업이 나아가야 할 전략을 제시했다.
정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은 빠르게 변하는 국제통상과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하는 신통상정책 필요성, 중견기업의 글로벌 진출 관련 국가별 차별화 전략 등을 제언했다.
이어서 진행한 패널토론에서는 기조강연자를 포함한 산·학·연 전문가 5명이 중견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관련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연구개발(R&D), 수요기업 등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외에도 행사에서는 첨단산업(미래자동차,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분야 산학연 전문가 강연, 중견기업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전략 안내, 해외 공관-중견기업 간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이번 콘퍼런스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응한 뜻깊은 정보 공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R&D 지원, 인재양성, 국제협력 등 전주기 지원 등으로 중견기업이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