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환경 분야의 소셜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제2회 'A MORE Beautiful Challenge'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이 주관하고 투자운용사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운영하는 'A MORE Beautiful Challenge'는 사회 및 환경 분야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오픈 이노베이션과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소셜벤처 육성 프로그램으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이번 주제는 아모레퍼시픽이 집중하고 있는 ESG 영역인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초점을 두고 플라스틱 대체 소재 개발, 자원 순환 솔루션, 업사이클링 부문에서 성장 잠재력을 보여준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5개 우수 스타트업은 △그린컨티뉴(농업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가죽 제작) △더데이원랩(플라스틱 대체 신소재 개발) △어스폼(버섯 균사체와 농어업 폐기물을 활용한 포장·완충재를 개발) △오이스터에이블(AIoT 무인 자원순환 인프라 개발) △제4의공간(플라스틱 업사이클링 플랫폼)이다.
지난 5개월 동안 역량 강화 교육 및 밋업데이, 멘토링 등을 통해 아모레퍼시픽 유관 부서와의 오픈 이노베이션 접점을 발굴했다. 특히 화장품 공병 플라스틱을 활용한 판재 제작 및 전시(제4의공간), 오설록 녹차부산물을 활용한 녹차 가죽 제품 제작(그린컨티뉴) 등 아모레퍼시픽의 제품이나 소재를 활용한 협업이 진행되어 더욱 의미가 컸다.
프로그램 담당자는 “스타트업과 아모레퍼시픽 임직원 멘토단의 협업을 통해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기업과 소셜벤처가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풀어갈 환경·사회적 문제를 더욱 구체화하고 협업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과 투자운용사 엠와이소셜컴퍼니(MYSC)는 지난 10월 진행한 데모데이의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시도하고 장기적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한 투자 검토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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