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가 운영하는 일본 쇼핑 플랫폼 아무드는 일본 고객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올겨울 일본 패션 트렌드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아무드는 에이블리 첫번째 글로벌 서비스로 일본판 여성 쇼핑 플랫폼이다. 일본 현지에서 쌓은 1억8000만개 고객 취향 데이터(상품 뷰, 상품 찜)에 에이블리 자체 개발 추천 기술을 접목해 현지화에 성공했다.
최근 한달(10월11일~11월 9일) 아무드 검색 데이터 분석 결과 K패션 인기에 한국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 있는 'Y2K(2000년대 세기말 감성)'이 주목받고 있다. Y2K 검색량은 전월 동기 대비 138% 증가했으며 Y2K 대표 아이템 리본 검색도 156% 늘었다. 통이 여유로우며 크롭티와 매치하기 좋은 '나일론 팬츠'와 과거 유행했던 '카고' 검색도 30%가량 증가했다.
최근 일본 전역에서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며 보온성이 높은 Y2K 의류가 주목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동기간 '패딩' 검색량은 2배 이상(105%) 증가했으며 짧은 길이감을 의미하는 '크롭 기장' 검색도 20% 늘었다. 한국에서 '앙고라'로 불리는 복고풍 소재 '솔잎니트'는 10월 4주차(16일~23일) 급상승 검색어 2위를 차지했다.
김광훈 에이블리 일본 사업 총괄(본부장)은 “한국 MZ세대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Y2K'가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면서 아무드를 통해 관련 패션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셀러의 우수한 상품을 고객 취향에 맞춰 연결해 해외 고객과 K패션을 이어주는 창구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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