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이 오는 17일부터 보름간 겨울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백화점은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영향으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제출했다. 아우터, 침구 등 필수 겨울 상품을 할인 판매하고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정기세일 초점을 '실속'에 맞췄다. 남성·여성패션·아웃도어 등 전 상품군에서 총 600여 개 브랜드가 최대 50% 할인 판매에 나선다. 해외 패션 상품군에서는 세일 기간 중 '시즌오프'를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총 80여 개 해외 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올해 출시한 가을·겨울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특히 오는 19일까지는 프리미엄 패딩 구매 시 금액에 따라 10% 상품권도 증정한다.
침구 브랜드인 소프라움, 알레르망 등에서 구스 침구도 최대 60% 특가에 선보인다. 오는 12월 1일부터는 연말까지 영국 프리미엄 레그웨어 브랜드 '식샵' 팝업 행사를 본점 6층에 연다. 연말 모임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 특가 행사도 준비했다. 오는 26일까지 와인·쿠키·한우 등 모임에 어울리는 상품을 최대 50% 특가에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내달 3일까지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겨울 할인 행사 '더 세일'을 진행한다. 먼저 점포 별로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더현대서울은 오는 22일까지 '푸바오의 집들이' 팝업을 진행한다. 현장에서 100여 종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며 푸바오 포토존도 마련했다. 신촌점은 인기 카카오톡 이모티콘 '우주먼지·마일드무무' 팝업을 선보인다.
세일 기간 동안에는 패션·잡화·스포츠·화장품 등 2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겨울 시즌 신상품과 시즌오프 상품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방한용품을 찾는 고객을 겨냥해 패딩·코트 물량을 작년 대비 20% 이상 늘렸다.
신세계백화점은 그룹 전 계열사가 출동한 '쓱데이'에 이어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신백멤버스 쿠폰 위크'를 연다. 신세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쿠폰 2종을 선착순으로 증정하고 패션·잡화, 식음료(F&B) 브랜드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강남점에서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 스키 콜렉션 팝업을 연다. 쓱데이 마지막 3일인 17일부터 19일에도 백화점 나이키 매장 상품을 30% 할인하고 가전·가구 등도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5% 상품권을 증정한다.
갤러리아 백화점도 프리미엄 아우터 팝업을 비롯해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서울 갤러리아 명품관에서는 캐나다구스, 맥카지, 무스너클 등 다양한 겨울 신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아우터 팝업을 선보인다. 로봇청소기 브랜드 '로보락' 팝업도 운영한다. 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을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19일까지 수험표를 제시한 고객을 대상으로 2만원의 쇼핑 지원금을 증정한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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