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16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글로벌 공급망 포럼'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우리나라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이슈를 점검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 경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은 자동차, 배터리, 반도체 등 핵심산업의 국내외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가 한데 모인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동향과 규범형성 현황, 한국 기업의 리스크관리 방향 등을 발표한다.
미국 상무부에서 수출통제 담당 차관보를 7년간 역임하고, 현재 글로벌 로펌 아킨 검프에서 활동하는 케빈 울프 파트너가 기조연설에 나선다. '최근 미국 정부의 수출통제 정책과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영향'을 설명한다.
이어서 블룸버그NEF의 통상·공급망 분야 총괄담당이자 배터리 분야 전문가로 꼽히는 안투완 반야-존스 대표가 '배터리 산업의 공급망 재편에 따른 도전과 기회'를 발표한다.
또, 산업부가 지난 1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서명한 인태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협정의 주요 내용에 관해 설명하고 기대효과를 전한다. 이 외에도 국내외 각 분야 전문가가 전기차와 반도체 분야를 조감한다. 최근 대두된 '공급망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리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한다.
현장에서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현장 컨설팅도 진행한다. 상담 희망기업의 컨설팅 유형과 산업, 질의사항을 사전 접수해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KOTRA의 해당 분야 전문가가 1대 1로 상담에 나선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주요국 경제안보화 확산으로 우리나라 기업이 공급망 이슈에 노출되는 빈도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이 중요하다”면서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회복 탄력성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