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50GB 크기 4K UHD 영화를 160편 이상 저장할 수 있는 포터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신제품 'T5 EVO'를 출시했다.
업계 최대 수준 8TB 용량을 구현했다. 3.5MB 크기 사진 약 200만장을 저장 가능한 용량으로 대용량 파일, 고해상도 동영상·사진, 게임 등을 자유롭게 보관할 수 있다.
USB 3.2 1세대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외장 HDD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3.8배 빠르다. 최대 460MB/s 연속 읽기·쓰기 성능을 제공해 고화질 파일을 손쉽게 옮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콤팩트한 크기에 편안한 그립감을 주는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102g의 가벼운 무게로 금속 본체를 고무 소재로 감싸 최고 2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갖췄다.
T5 EVO는 과열 방지 기술로 SSD 온도를 48도 이하 최적 수준으로 유지하고, 고급 암호화 표준 기반 하드웨어 데이터 암호화 기술로 안전과 보안성을 강화했다.
USB-C 타입 케이블, 블랙 색상 1종으로 출시되며 2TB·4TB·8TB 등 세 가지 용량 옵션을 제공한다. 삼성 매지션 소프트웨어로 실시간 드라이브 상태 확인, 성능 벤치마크, 펌웨어 업데이트 등 드라이브 관리도 가능하다. 보증 기간은 최대 3년이다.
손한구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Biz팀 상무는 “손바닥 만한 크기에 성능, 용량, 내구성을 모두 갖춘 T5 EVO는 기존 외장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사용하던 고객에게 탁월한 업그레이드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