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제23회 대한민국디지털경영혁신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대구은행이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빅데이터학회·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제23회 대한민국디지털경영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신한카드 등 총 26개 기업·기관(개인 6명 포함)이 수상했다.
대한민국디지털경영혁신대상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로운 통찰력과 가치를 창출하는 우수한 기관·기업을 시상하는 행사다. 전자신문을 비롯해 매일경제신문, MBN, 지디넷코리아,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했다.
1·2차 서류 심사와 프레젠테이션 심사, 현지 심사를 통해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국회의장상 △전자신문 사장상 등 총 26개 기업·기관을 선정했다.
신한카드는 '디지털 금융 혁신' 서비스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신한카드 플랫폼은 터치결제, 바코드·QR코드·NFC 기반 결제 서비스를 지원한다. 3억 5000만 카드 거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 맞춤 상품·서비스도 개발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디지털·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진정한 생활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해 미래 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하고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대구은행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금융 분야 디지털 혁신을 이뤘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황병우 대구은행 은행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대구은행은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와 디지털 혁신으로 금융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디지털 혁신으로 고객과 대구은행을 연결하고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영혁신 분야에서는 LG이노텍, 공공기관 부문은 한국전력거래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산업기술 분야 수상자는 한국남부발전(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칠로엔(중기부 장관상)이다. 정보통신기술 부문 과기정통부 장관상은 우리에프아이에스, 중기부 장관상은 인스웨이브시스템즈, 티쓰리큐가 받았다.
경영자 부문에선 6명이 수상했다.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이 국회의장상, 김영신 그랜드코리아레저 대표가 과기정통부 장관상,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가 중기부 장관상을 받았다.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전자신문 사장상, 이상훈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원장은 매일경제신문 부회장상, 우체국금융개발원 유대선 원장은 지디넷코리아 사장상을 수상했다.
국회의장상을 시상한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혁신은 실천하기 어려운 단어로, '하던 걸 안하고 안 하던 걸 해야 하는 것'으로 심지어 디지털 경영 혁신은 또 다른 차원으로 비상한 도전”이라며 “수상 기업과 기관에 축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