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한국IT서비스학회 '2023 추계학술대회'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디플정) 추진 과제를 설명했다.
어재경 NIA 팀장은 “디플정은 모든 데이터를 융합되고 연결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디플정 실현 계획이 차질없게 이행하기 위해 121개 세부과제별 연도별 구체적 이행 방안을 마련해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NIA는 디플정 구현을 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공공서비스 개방 확대, 공공마이데이터, 디지털플랫폼정부 허브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디플정은 1만9000여개 공공 정보 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2026년까지 70% 전환을 목표로 세웠다.
한국수자원공사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디플정 정책에 발맞춰 디지털 전환에 앞서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디지털 전환을 전담하는 조직을 구성하고, 디지털 혁신전략을 수립했다. 디지털로 물관리를 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유역물관리 디지털 트윈 △댐 안전 디지털 트윈 △디지털 트윈 정수장 △스마트시티 구축 △에너지 소비관리 등 물관리, 에너지, 도시, 건설에서 사업 분야별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모든 물정보를 제공하는 종합 물정보포털은 산재된 국가 물정보를 하나로 통합하는 플랫폼이다. 하루 60만개 실시간 물데이터를 연계해 생활정보, 재난정보 등을 제공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종합 의사결정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디지털 인재 확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재흥 IITP 팀장은 “국내 유니콘 기업 대부분이 디지털 기업으로 디지털 대전환을 맞이하고 있지만 동시에 디지털 인재난도 겪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 성공은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는 것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을 국정과제로 내걸었다. 전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면서 디지털 융합 인재 수요가 커지고 있다. 2021년 기준 디지털 인재가 연간 9만 9000여명이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정부는 2026년까지 디지털 인재 수요를 약 73만 8000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늘리고 있다. 내년 정부안 예산은 총 3599억원으로 올해보다 8% 증가한 수치다. IITP는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 △전략기술 분야 고급인재 양성 △지역발전을 위한 지역인재 강화 △대학 디지털 교육역량 강화 등 디지털 인재 양성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