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생활 밀착 금융플랫폼을 넘어 국가대표 글로벌페이로 거듭나겠습니다”
신호철 카카오페이 페이먼트 그룹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제17회 스마트금융 콘퍼런스'에서 '국가대표 글로벌페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신 그룹장은 '카카오페이, 이제는 국가대표 글로벌페이'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기준 연간 사용자수(AAU) 3000만명, 연간거래액(TPV) 118조원, 연간 거래 건수(TRX) 32억건에 이르는 국내 대표 간편결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이제 국내 최초 간편결제를 넘어 글로벌페이로 자리매김 한다는 포부다.
신 그룹장은 “우리의 고민은 '어떻게 하면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이 모바일 하나로 국내와 동일한 결제 경험을 해외에서도 할 수 있을지'에서 출발했다”며 해외 결제 서비스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는 발 빠르게 글로벌 저변을 넓히고 있다. 현재 50여개 국가·지역과 기술 연동을 완료했다. 현지 맞춤형 앱 화면 최적화, 현지 위치 기반 결제처 추천 등 맞춤형 결제 경험도 제공한다.
이에 오프라인 해외결제 성장세도 가파르다. 엔데믹 시대에 접어들며 카카오페이 2023년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배, 사용자는 6배 성장했다.
국내 방문 해외 사용자들을 위한 결제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신 그룹장은 “한 해 1600만명에 이르는 해외 관광객들에 자국 결제 국내 가맹점의 매출 증대, 내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백화점, 면세점과 대형 프랜차이즈와 공고한 파트너십을 맺었을 뿐만 아니라 관광특수 효과를 위해 명동, 성수, 홍대 등 소상공인 QR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향후 한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해외 결제처 확대와 사용자 혜택 강화를 추진한다. 해외 ATM, 해외여행보험, 해외 주식까지 다각도로 해외 관련 사업도 확장한다.
해외 사용자를 대상으로는 QR 인프라 확대와 해외관광객 결제 견인으로 관광객 결제 활동의 60%를 커버한다는 목표다.
신 그룹장은 “해외 모바일 결제라는 하나의 행위를 만들기 위해 당연하지만 쉽지않은 편리함을 제공하고자 부단히 노력했다”며 “국가대표 글로벌 페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
정다은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