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이 메디트릭스와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디지털치료기기 및 웰니스기기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메디트릭스는 전홍진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교원 창업한 의료기기·디지털치료기기 개발 기업이다.
양사는 각종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모바일을 연동해 환자 스스로 우울장애를 인지하고, 자가관리 및 치료가 가능한 디지털치료기기를 개발한다. 임상진료 지침에서 권고되는 인지행동치료는 물론 일상 생체신호를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한 데이터 리포트까지 제공한다. 환자 추적 관리와 맞춤 진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상용화를 목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함께 추진한다.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실제 병원 임상진료 현장에서 우울장애 디지털치료기기가 처방에 활용되도록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한다.
일반인용 정신건강 관리 기기인 웰니스기기 개발에도 공동 착수한다. 웰니스기기는 정신건강 자가관리를 위한 사례, 명상, 음악, 소리, 강연 등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개인 디바이스로 생체신호를 측정해 분석결과를 제공한다. 이를 토대로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영상 콘텐츠를 추천한다. 더존비즈온 기업 고객을 기반으로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등 직원 복지용으로 사업성 확장이 기대된다.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는 “디지털치료기기는 의료체계 효율성 향상과 의료비 절감 등 사회적 편익을 제고할 것”이라면서 “축적된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총동원해 의료계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