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의 한 카페에서 한 잔에 6200위안(약 112만원)에 달하는 커피를 판매해 화제다.
13일(현지 시각) 신황하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 난징시에 개업한 한 카페에서 예약으로만 주문 가능한 6200위안짜리 커피가 등장했다. 해당 메뉴를 제외한 이 카페의 평균 커피 메뉴 가격은 24∼38위안(약 4300∼6900원)으로 일반 소비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가격으로 책정되어 있다.
직원에 의하면, 지금까지 이 커피를 사간 고객은 한 명뿐이며, 남은 한 잔만 구매 가능하다.
초고가의 커피 가격이 책정된 이유에 대해 직원은 “커피의 풍미가 좋고 원두의 생육환경이 우수해 올해 BOP(베스트 오브 파나마) 대회에서 우승한 원두를 사용했다”며 “96.5점을 받으면서 커피 테스트 점수 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커피의 생두 가격이 매우 비싸며 전세계 생산량도 총 25kg에 불과해 생두 경매에서 킬로그램당 1005달러(약 130만원)에 낙찰됐다.
앞서 중국 항저우의 한 카페에서도 4988위안의(약 89만원) 커피 메뉴를 내놓은 바 있다.
이 커피에 사용된 생두 역시 BOP 대회에서 킬로그램당 1만5달러(약 1300만원)에 낙찰되는 기록을 세웠다.
한편 중국 내에서는 아무리 귀한 커피라도 한 잔에 6200위안의 값비싼 가격을 지불할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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