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젬은 CES 2024 출품작인 마스터 메디컬 베드와 홈 메디케어 플랫폼 2종이 디지털 헬스케어와 스마트홈 등 3개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세라젬은 내년 CES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CES 혁신상은 박람회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을 다각도로 심사해 수여하는 상이다.
세라젬은 축적된 헬스케어 노하우와 임상 전문 연구기관인 세라젬 클리니컬의 전문성을 제품에 성공적으로 녹여내 기술력, 혁신성, 디자인 등에서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수상작인 '마스터 메디컬 베드'는 다양한 의료기기를 모듈화해 탑재할 수 있는 침대형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매트리스에 척추 의료기기의 마사지 모듈이 탑재돼있으며 모션 프레임에는 사지 압박순환 장치, 복부 LED 도자 등 개인 맞춤으로 의료기기 모듈을 추가 확장할 수 있다.
디지털 헬스테어와 스마트홈의 2개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홈 메디케어 플랫폼'은 수요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가 가능한 사물인터넷(IoT) 연동 헬스케어 통합 플랫폼이다. 다양한 통신 프로토콜을 하나로 통합해 플랫폼 내 탑재된 의료기기와 스마트 홈 가전의 IoT 기능을 한번에 제어할 수 있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생성되는 의료기기 사용기록과 헬스케어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건강을 모니터링하고 원격의료까지 한번에 제공할 수 있다.
세라젬은 이외에도 CES 2024에서 약 100평 규모의 전시관을 꾸리고 차세대 기술이 접목된 헬스케어 가전 신제품을 다수 공개할 계획이다.
세라젬은 임상 전문 연구기관인 클리니컬과 기술연구소, 디자인혁신센터 등을 중심으로 홈 헬스케어 종합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R&D 강화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올해와 내년 약 7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세 조직이 유기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연내 통합 R&D센터를 개소한다.
세라젬 관계자는 “처음으로 참가하는 CES에서 출품작 2개가 혁신상을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혁신 제품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