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연구원이 전기차 배터리 소재 산업 동향을 살피고 관련 기업간 다양한 소통을 위한 교류의 장을 열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하 한자연)은 서울시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배터리 소재를 주제로 제3회 '자산어보' 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자산어보는 '자동차 산업을 어우르고 보듬다' 줄임말로 한자연이 주최하는 모빌리티 산업의 정기 네트워킹 행사다. 모빌리티 산업 구성원의 정기 만남으로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행사는 매달 세 번째 목요일마다 열릴 예정이다.
'배터리 소재'를 주제로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나승식 한자연 원장, 신동석 LG에너지솔루션 차세대전지개발센터PL, 김경준 유앤에스에너지 대표, 김성주 한국쓰리엠 기술연구소 이사, 최종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총괄본부장 등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나 원장 환영사로 시작해 △배터리 열폭주 대응 방안과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 방향 △글로벌 배터리 산업·정책 동향과 공급망 이슈) △배터리 소재 산업 키 플레이어 4개사 사업전략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 후 참가 기업 소개, 자유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한자연은 '샤시·소재기술연구소' 산하 화학소재기술부문과 신소재기술부문 연구 인력으로 구성된 기술상담 컨설팅 부스를 꾸렸다. 기술 이전·미래차 교육훈련 지원 안내 등 컨설팅을 제공하고 협력 기업을 발굴한다. 기업 기술애로 해소도 돕는다.
나 원장은 “친환경 전기차 핵심인 배터리와 관련해 안전성, 원가절감, 에너지 밀도(주행거리) 향상이 업계의 3대 화두로 꼽힌다”라며 “국내 배터리 소재 산업 발전과 나아가 친환경 전기자동차의 대중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