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검색 랭킹 알고리즘에 공신력 더했다

네이버 검색이 믿을 수 있는 근거를 갖춘 내용을 우선적으로 찾아 답해준다. 웹문서 특징과 관련성 등 다른 요인이 비슷하다면 보다 신뢰성 있는 답변을 우대해 보여주는 방식이다.

네이버 PC 메인화면. [자료:네이버 캡처]
네이버 PC 메인화면. [자료:네이버 캡처]

16일 네이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웹사이트 검색에 대한 '랭킹 알고리즘' 업데이트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네이버 웹사이트 검색 랭킹은 수백 개의 '랭킹 시그널'을 참고해 사용자가 입력하는 질의에 노출해야 하는 웹문서의 순위를 결정하고 있다. 랭킹 시그널은 검색 노출 순위를 결정하는 요소로 사용자가 입력하는 질의 특징이나 웹문서 내용과 품질, 웹문서 출처에 해당하는 사이트의 특징, 사용자 질의와 문서의 관련성 등이 해당한다.

네이버는 이번에 웹사이트 검색에서 공신력 있는 출처 정보를 보다 우대해 신뢰도 있는 검색 결과를 제공하도록 업데이트했다. 예를 들어 주요 기업 실적 관련 검색 질의에 대해 해당 상장사 IR페이지 및 증권사 등 신뢰도 있는 사이트 문서 노출을 확대한다. 지역명 포함된 검색 질의에 대해서는 지자체 및 공공기관 출처의 적합도 높은 최신 정보가 우대되는 형태로 검색이 개선됐다.

네이버는 사용자에게 더 나은 웹사이트 검색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랭킹 시그널과 알고리즘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Aurora'(AI-based Universal Robust Ranking & Answering)라는 이름으로 웹사이트 검색 개선을 진행했다. 짧고 응축된 형태의 사용자 질의와 길고 복잡한 문서의 내용 사이에서 의미적으로 같거나 유사한 부분이 있는지를 판단해 검색의 정확도를 높이거나, 검색 이용자들의 의도가 명확한 질의에 대한 정답을 포함한 정보 영역을 검색 결과에 보여줌으로써 검색 편의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보다 신뢰할 수 있는 검색 결과 제공을 위한 알고리즘 기술 연구를 지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