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우시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제9차 총회에서 서울시의 차기 이사회 연임이 결정됐다.
UCLG ASPAC는 '세계 지방자치단체의 UN'이라 불리는 세계 최대 지방정부 연합체 UCLG의 아태 지부다. 지방정부 목소리를 국제사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비정부 연합체로, 140개국 24만여개 지방정부 등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시는 2004년부터 이사회 활동을 시작해 올해 총회를 통해 9번째 연임됐다. 임기는 연임 즉시 시작되며, 오는 2025년까지 3년간이다.
서울시는 상하이, 타이베이 등 아태지역 56개 지자체 대표가 선출됐다. 부산, 대구 등 11개 지자체가 이사회에 함께 선출돼 아태지역 교류 협력에 있어 한국 지자체 역할이 더욱 강화됐다.
UCLG ASPAC 총회는 2년 주기로 개최된다. 아태 지역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 향후 사업계획 승인, 임원 포함 주요 직책 선출 등을 논의한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시는 UCLG ASPAC 초기 회원 도시로서, 아태지역 지자체 협력과 공동 발전을 위해 서울시가 추진하는 '약자와의 동행 정책' 등 우수정책을 190개 회원 도시와 함께 공유하고, 교류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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