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앤리조트는 롯데호텔 제주 야외정원이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롯데호텔 제주 야외정원은 제주 고유의 자연과 특색을 지켜낸 친환경적인 공간과 돌담복원 참여 등을 통해 상생의 가치를 실천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산업디자인진흥법에 따라 1985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지난해 9월 리뉴얼을 마치고 새롭게 오픈한 롯데호텔 제주 야외정원은 제주 자연의 지형과 길, 초지, 돌, 해안 등 다양한 형태의 자연을 담았다. 그 중에서도 제주 고유의 숲 '곶자왈'에 집중했다. 곶자왈은 숲을 뜻하는 제주어 '곶'과 가시덤불을 뜻하는 '자왈'이 합쳐진 제주 고유어로 암석과 가시덤불이 뒤엉켜 원시림을 이루는 곳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리뉴얼 기간에 돌빛나예술학교와의 교류·돌담복원 활동사업 참여로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설계 단계에서부터 정원 출입구에 돌담을 계획하고 임직원들과 돌담 장인이 협업해 전통 방식으로 돌담을 쌓아 제주만의 분위기를 살렸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제주의 자연과 고유의 특색이 아름다운 하모니로 빚어낸 공간이 이런 뜻깊은 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설계에 함께 참여한 비오이엔씨, 얼라이브어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야외정원은 자연과 호텔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결합해 더 의미 있는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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