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혼잡도 280%→150% 축소 기대…김포시, 전동차 증차 100억 원 확보 '청신호'

김병수 김포시장(가운데)이 지난 10월 27일 김포골드라인 차량 반입 현장에서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가운데)이 지난 10월 27일 김포골드라인 차량 반입 현장에서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경기 김포시의 '김포 골드라인 전동차 증차' 사업이 국토교통부 소관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에서 수용돼 국비 100억 원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

16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골드라인 초과밀 안전 문제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김포시가 진행 중인 전동차 증차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993억 원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6편성 12량 증차사업의 총사업비는 483억 원이며, 그 중 331억 원이 투입돼 내년 6월 순차적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혼잡도가 극심해짐에 따라 5편성 10량 증차를 추가로 계획했다. 김포시는 현재 총 51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며, 내년에 계약해야 할 증차비용 100억 원은 빠른 시일 내 확보가 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소위 통과에서 100억 원 예산을 확보하게 될 경우 골드라인 전동차를 차질 없이 순차적으로 투입완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현재 최대 280%에 달하는 혼잡도를 최대 150%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김병수 시장은 “골드라인 초과밀 안전 문제에 대해 국회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시는 것 같다”며 “이제 첫걸음을 떼었을 뿐이고 예산확정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시민을 위한 편한 발이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포=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