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의 '김포 골드라인 전동차 증차' 사업이 국토교통부 소관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에서 수용돼 국비 100억 원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
16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골드라인 초과밀 안전 문제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김포시가 진행 중인 전동차 증차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993억 원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6편성 12량 증차사업의 총사업비는 483억 원이며, 그 중 331억 원이 투입돼 내년 6월 순차적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혼잡도가 극심해짐에 따라 5편성 10량 증차를 추가로 계획했다. 김포시는 현재 총 51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며, 내년에 계약해야 할 증차비용 100억 원은 빠른 시일 내 확보가 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소위 통과에서 100억 원 예산을 확보하게 될 경우 골드라인 전동차를 차질 없이 순차적으로 투입완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현재 최대 280%에 달하는 혼잡도를 최대 150%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김병수 시장은 “골드라인 초과밀 안전 문제에 대해 국회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시는 것 같다”며 “이제 첫걸음을 떼었을 뿐이고 예산확정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시민을 위한 편한 발이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포=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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