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시스, AI기반 스마트토일렛으로 'CES2024' 혁신상 3개 부문 동시 수상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옐로시스(대표 탁유경)는 스마트 토일렛 기반 인공지능(AI) 건강관리 솔루션 '심702시트(Cym702 Seat:가정용)'와 '심702서클(Cym702 Circle:공익용)'로 'CES 2024' 혁신상 3개 부분을 동시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기술과 제품을 다각도로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공신력이 높아 제품 기술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

'CES2024' 에서 3개부분 혁신상을 수상한 옐로시스의 심702시트(왼쪽)와 심702서클
'CES2024' 에서 3개부분 혁신상을 수상한 옐로시스의 심702시트(왼쪽)와 심702서클

가정의 화장실 변기를 거치는 소변을 자동으로 성분분석해 결과 데이터에 적합한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심702시트'는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 솔루션은 변기에 간단히 설치할 수 있다. 기존에 소변검사는 시간과 비용을 들여 병원을 방문해야 했지만 이 제품은 일상에서 평상시처럼 소변을 보면 채취부터 검사까지 자동으로 진행되고, 결과는 곧바로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공공화장실에 설치해 소변 속 포도당을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심702서클'은 스마트 시티(Smart Cities)와 인간 안보를 위한 제품(Product in support of Human Security) 2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솔루션은 공공화장실에서 누구나 건강 주의신호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소변 내 포도당 양이 정상 수치를 초과하면 자동으로 빨간색 불빛을 나타내므로, 당뇨 주의신호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집에서 빠르고 쉽게 소변검사를 할 수 있는 옐로시스의 스마트 소변 검사키트(Cym702 Boat) (옐로시스 홈페이지 이미지)
집에서 빠르고 쉽게 소변검사를 할 수 있는 옐로시스의 스마트 소변 검사키트(Cym702 Boat) (옐로시스 홈페이지 이미지)

옐로시스는 집에서 빠르고 쉽게 소변검사할 수 있는 스마트 소변 검사키트(Cym702 Boat)와 앱(Cym702)으로 체외 진단의료기기 인허가를 획득한 후 최근 크라우드 펀딩사이트 와디즈에서 3353%의 달성률로 론칭에 성공한바 있다.

탁유경 대표는 “화장실은 건강과 관련한 각종 주요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건강관리 공간”이라며 “심702 스마트 토일렛은 소변만으로 건강 항목의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패밀리 기업인 옐로시스는 측정 기술의 고도화 및 검출항목의 확장 등을 위해 KBSI 연구진(서울센터 나상희박사팀)과 연구개발(R&D)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모니터링의 핵심적인 지표발굴을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