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IT 솔루션 전문 기업 에티버스(대표 이호준)가 HPE(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로부터 '2023년 최고의 총판상'을 수상했다. 에티버스는 HPE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며 작년에 이어 올해 다시 수상했다.
1993년 HP(휴렛팩커드) 총판으로 사업을 시작한 에티버스는 지난 30년간 성장을 거듭하며 국내 IT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왔다. 글로벌 IT 벤더 18개 사와의 총판 계약과 1000개가 넘는 리셀러와의 파트너십을 구축했으며 작년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에서 발표한 '2022 소프트웨어 천억클럽 어워즈'에서 5천억 클럽에 선정될 정도로 매출 규모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HPE는 미국 실리콘밸리 대표 기업인 HP로부터 2015년 분사한 B2B 솔루션 기업이다. 서버와 스토리지 등 하드웨어 부문에서 전 세계 수위 점유율을 보유한 글로벌 IT 기업이다. 에티버스는 HPE의 하드웨어뿐 아니라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AI 라인업으로까지 협업을 확장하며 국내 기업의 DX(디지털 전환) 과정에 필요한 IT 솔루션을 제공해 오고 있다.
에티버스는 특히 올해 HPE 아루바(ARUBA) 제품 총판권을 취득해 HPE 네트워킹 솔루션 전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 뉴테크 기반의 하이브리드 통합 데이터플랫폼인 HPE 에즈머랄도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에즈머랄은 생성형 AI·머신러닝·애널리틱스 등 적용된 데이터 관련 기술이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등 위치에 관련 없이 구현되는 것이 장점이다.
에티버스의 HPE 비즈니스 성공 요인으로는 전문 조직 결성을 통한 빠른 시장 수요 응대가 손꼽힌다. HPE(벤더)와 리셀러(파트너)를 전담하는 개별 조직을 통해 각자의 니즈와 상황 변화에 즉각 응대하고 있다. HPE 사업 정책이 변경되거나 제품 업데이트로 교육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정기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파트너사의 비즈니스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분기별 프로모션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IT 벤더 50개 이상의 네트워크를 보유한 그룹 차원에서의 컨설팅 역량을 살려 최적의 시너지를 내는 제품 조합을 제안할 수도 있다
이호준 에티버스 대표는 “에티버스는 창립 초기부터 이어온 HPE와의 30년 간의 공고한 협력 관계를 지속해서 이어갈 것”이라며, “글로벌 IT 벤더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며 국내 산업계 DX(디지털전환)를 선도하자는 목표를 실천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1993년 설립해 2023년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에티버스그룹은 빠르게 변화하는 IT 산업계 흐름에 대응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혁신 기업으로 재도약을 위해 작년 2022년 5월 영우그룹에서 에티버스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21년 연 매출 1조를 달성한 에티버스그룹은 에티버스이비티, 이테크시스템, 에티버스이피에이, 에티버스소프트, 에티버스이앤엘 총 6개의 관계사가 IT 전문 역량과 유기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매출 고성장세를 더 가속한다는 목표다. 최근 본연의 IT 기술 전문성을 살려 클라우드 SW 개발뿐 아니라 자체 물류 설비를 활용한 이커머스 서비스 등 디지털 컨슈머 비즈니스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넓히고 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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