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을 응원하는 90만명의 마음이 네이버로 모였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수험생을 응원하고 수능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수능 파이팅톡'에 하루동안 90만명의 사용자가 방문해 화제를 모았다.
이곳에서 수험생 가족, 친지, 지인들이 자녀와 형제, 친구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감동 메시지를 남기면서 훈훈한 장면을 만들었다. 수능이 끝난 저녁 이후에는 수험생들이 경험담을 남기면서 서로를 위로하고, 등급 커트라인 및 난이도 분석 등이 이어졌다.
네이버는 이달 1일부터 네이버톡에서 대표 오픈톡 수능 파이팅톡을 운영하며 누구나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는 전 국민의 관심사가 집중되는 명절, 기념일, 축제 등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사용자들이 온라인으로 모여 응원 및 소통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대표 오픈톡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수능 파이팅톡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용자들이 모여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거나 자신의 사연을 공유하고, 시험과 관련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소통 창구로 역할하고 있다.
수능 당일 하루동안 네이버 수능 파이팅톡에는 약 90만명의 사용자가 방문해 8만 개의 메시지를 남겼으며 60만개의 응원 스티커가 쏟아졌다. 이용자는 수능 관련 일부 키워드를 검색하면 검색 결과에서 수능 관련 주요 정보와 수능 응원톡을 확인할 수 있고, 수능 응원톡에서 수능 유의사항, 시간표, 주요 일정 등을 바로 확인할 수도 있다.
수능 시험 당일에 시험 문제와 정답이 공개되고 시험 난이도 분석 및 예상 커트라인 등 빠르게 확인해야 하는 정보들이 많기 때문에 수능 당일 수능 키워드 검색량이 전 주 대비 15~20배가량 급증한다.
네이버는 검색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얻고 오픈톡에서 다수의 사용자와 실시간 소통하며 수능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정보 검색과 실시간 채팅 서비스가 결합해 시너지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수능 파이팅톡을 통해 최선을 다한 수험생들과 이들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이용자들이 따뜻한 마음을 표현했다”라며 “앞으로도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벤트마다 다양한 대표 오픈톡을 운영해 이용자들이 흥미롭고 건강한 채팅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