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빈대가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가전 렌털업계의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서비스 문의·신청과 매트리스 판매량이 늘고 있다.
코웨이는 빈대가 확산하기 시작한 10월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 문의가 전월 대비 2배로 뛰었다. 청호나이스는 같은 기간 케어 서비스 문의량이 20%, 이달 초에는 30% 늘었다. SK매직도 동일한 기간 케어 서비스 신청량이 12% 증가했다. 제품 판매 중심인 교원웰스는 9월 대비 10월 매트리스 판매량이 12% 성장했다.
케어 서비스 관심 증가는 빈대 공포가 커지면서 빈대가 자주 나타나는 매트리스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올해 9월 8일 첫 빈대 의심 신고 이후 발생 건수가 급증했다. 빈대는 침대나 매트리스에 주로 서식하는 특징이 있어 살충제, 고온 살균 가구 등의 판매량이 늘어났다. 여기에 더해 렌털 업계의 케어 서비스로도 수요가 몰리고 있다.
비 가전품목인 매트리스는 성숙기에 접어든 렌털 업계가 품목 다각화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진출한 제품군이다. 코웨이, 청호나이스, SK매직, 교원웰스 렌털 4사가 모두 운영 중이다.
코웨이는 빈대 확산에 대응해 오는 20일부터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에 살충제 분사 서비스 단계를 추가하기로 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