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에 대한 김포시민의 찬성 여론이 반대 여론보다 2배 이상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시는 최근 여론조사기업 이너텍시스템즈에 의뢰해 김포시민 1010명을 대상으로 서울 편입에 대한 의견을 살펴본 결과 찬성이 68%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반대는 29.7%, 잘 모른다는 답은 2.3%로 집계됐다.
찬성하지 않는다면 김포시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경기남도 중 어디에 속하면 좋겠냐고 묻는 질문에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42.1%, 경기남도가 33.8%, 잘 모르겠다가 24.1%로 나타났다.
조사는 이너텍시스템즈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김포시 거주 만 18세 이상 1010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 시스템에 의한 전화조사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 ±3.1%p다.
경기도는 앞서 지난 12일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이 중 김포시 거주자 10명 중 6명이 서울 편입에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포시는 앞으로 보다 정밀한 시민여론 수렴을 위해 1대1 대면조사를 차주부터 실시할 계획이며, ARS조사를 실시해 여론 추이를 살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김포시와 김병수 시장의 직간접적 소통으로 시민들이 정확한 정보를 접해 이해도가 높고 주도적인 판단을 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분도가 이뤄지는 선택의 시점에 김포시에 최선은 서울시 편입임을 시민들이 빠르게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시민 소통을 통해 시민여론을 수렴해 갈 것”이라며 “가짜뉴스와 오보에 적극 대응해 잘못된 정보를 차근차근 바로잡아 가며 정확한 정보를 드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포=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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