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가 최근 올해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평가결과 A-등급 도시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고양시는 2021년 5월에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에 가입해 국제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에 참여했다.
GCoM은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전환에 대한 세계 최대의 지방정부 공동 기후행동 추진계획이다. 2023년 11월 기준 전 세계 1만3250여 개 도시, 국내에는 서울, 대구, 수원 등 25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GHG) 목록 등록 △기후위기 및 취약성 평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값 설정 △기후변화 적응 목표 설정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접근확대를 위한 목표 설정 △이행사항 모니터링 및 보고 등이다.
GCoM에서 이행사항 모니터링 및 보고에 활용 중인 국제 CDP는 전 세계 주요 기업과 도시의 기후변화 대응 및 수자원 관리 노력 등을 평가해 투자자와 금융기관에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글로벌 비영리기구의 프로젝트이자, 영국에 본사를 둔 비영리기관이다. 전 세계 92개국에서 참여 중이며, 높은 공신력을 가진 글로벌 지속가능성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CDP는 참여기업과 도시를 기준에 따라 D등급 환경 관련 정보 단순 공개(Disclosure), C등급 사업의 환경영향 인지(Awareness), B등급 환경문제에 대한 적극적 관리(Management), A등급 타의 모범 수준 경영(Leadership)으로 나눠 총 8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고양시는 지난해에 B등급을 획득했고, 이번에 A등급을 획득했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가 그간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던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증받아 기쁘다”며 “인구 100만 대도시인 만큼 기후위기에 책임감을 통감하고,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이행해 2050년 탄소중립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고양=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
김동성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