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소비자가전쇼(CES) 2024' 혁신상 심사 결과에서 자사 지원 60개 업체가 69개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지원기업 38개사가 수상한 지난해 대비 57.9% 증가한 '역대급' 쾌거다.
CES 혁신상은 주최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세계 각국 혁신제품 중 기술성, 디자인,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한다. 이번에 공개된 혁신상 수상기업은 총 310개사다. 내년 1월 7일 최종발표에 공개되는 수상작을 고려하면 총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600여개로 예상된다.
현재 공개된 수상자 가운데 한국기업은 143개다. 46% 비중을 차지했다. 액체 수소 구동 산업용 드론을 비롯해 △인공지능(AI) 기반 창고물류 관리 플랫폼 △시각 장애인용 스마트폰 커뮤니케이터 △셀프 호흡기 분석 시스템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혁신상 수상기업은 CES에 참가하는 3000여개 기업 가운데에서 단연 주목받게 된다”라며 “KOTRA는 혁신상 수상 이후 후속지원을 가속화해 우리나라 혁신기업에 더 큰 성과를 안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CES 2024는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KOTRA는 CES 통합한국관을 186개사 규모로 꾸려 참가할 예정이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