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단백질 음료 '짱구 액션가면 프로틴'이 제조사 브랜드(NB) 상품을 제치고 전체 프로틴 음료 중 판매 1위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CU는 지난 9월 업계 최초로 단백질 음료 '짱구 액션가면 프로틴 초코맛(이하 짱구 프로틴 음료)'을 출시했다. 이달 전체 프로틴 음료 평균 판매량에 비해 3배나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2위 제품보다는 50%나 더 높다. 이에 CU는 오는 22일 짱구 액션 가면 프로틴 2탄 바나나맛을 출시한다.
짱구 프로틴 음료가 이처럼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높은 단백질 함유량 때문이다. 해당 상품은 성인 기준 하루 권장량의 약 55% 수준 30g의 단백질이 들어 있어 편의점 RTD(바로 마실 수 있는) 단백질 음료 중 최대치다. NB 상품 평균 함유량은 20g 수준이다. 또한 근육 성장에 도움을 주는 BCAA 성분도 프로틴 음료 최대 수준인 5000㎎이나 함유되어 있으며 L-카르니틴 200㎎, 필수 아미노산 9000㎎ 등 다른 영양소들도 균형 있게 갖췄다는 평가다.
CU는 기존 NB 제품과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구현하기 위해 헬스케어 전문기업 함소아제약 전문 연구원과 약 9개월 동안 레시피 개발과 관능 평가, 상품 안정성 테스트 과정을 수차례 반복하며 최고 스펙의 짱구 프로틴 음료를 완성했다. CU는 다른 프로틴 음료와 달리 짱구 캐릭터를 접목해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심리적인 장벽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CU가 선제적으로 차별화 프로틴 음료 출시에 나선 것은 최근 급격하게 성장 중인 단백질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제품 시장은 2018년 800억 원에서 올해 4000억 원 규모로 약 5배 증가했다. 실제 CU에서 판매 중인 단백질 음료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을 보면 2021년 124.5%, 2022년 136.7%, 2023년(1~10월) 155.7%를 기록했다.
유진영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CU는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업계 최초 차별화 프로틴 음료까지 선보이며 '건강 맛집'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 프로틴 음료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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