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16~17일 양일간 전남 나주에서 한국산학융합지구협의회와 전국산학융합지구 성과교류회 및 프로젝트랩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 17개 산학융합지구의 우수성과를 공유하고, 참여 학생의 연구 의욕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성과교류회에서는 사전심의로 선정한 지구·기업·컨페서(컨설턴트+프로세서) 별 사례를 발표하고 우수성과를 포상했다.
우수 지구에는 '항공우주산업 분야 연구개발, 인프라 조성, 교육 및 고용 연계 등 인천 특화 지원체계 구축'성과를 인정받은 인천산학융합지구(항공우주산학융합원)가 선정됐다. 우수 기업으로는 3차원(D) 프린터 제조·서비스 업체링크솔루션, 우수 컨페서에는 이평호 경기산학융합원 컨페서가 이름을 올렸다.
프로젝트랩 경진대회에서는 기업·대학이 수행한 성과를 발표한 데 이어 최우수상 1건, 우수상 5건 등 총 17건에 포상했다. 프로젝트랩은 기업 주도로 기업 연구원, 대학 교수, 대학·대학원생이 참여해 애로기술을 해결하고 현장형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프로젝트 기반 교과과정이다.
최우수상은 울산산학융합지구의 울산과학기술원이 받았다. 우수상은 청주대(충북바이오산학융합지구), 한국해양대(부산산학융합지구), 제주대(제주산학융합지구), 금오공대(경북산학융합지구), 경상국립대(경남창원산학융합지구) 등이 수상했다.
KIAT 관계자는 “학생 역량 강화는 물론 산학융합지구가 지역혁신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으로 거듭나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IAT가 추진하는 산학융합지구는 산업현장에 'R&D-인력양성-고용'이라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산학 협력 거점이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