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피브이는 글로벌 기술전문잡지 CIO리뷰가 선정하는 '2023년 가장 유망한 한국 테크기업'에 이름을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CIO리뷰는 세계 최고 기술 기업을 발굴해 매년 소개하고 있다.
CIO리뷰 측은 소프트피브이 기술력에 대해 단순 태양광 발전을 넘어 에너지 독립과 지속 가능한 미래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또 빅데이터 수집과 모든 것을 연결하는 무선 센서네트워크 구축에 필수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러한 모든 기술을 바탕으로 소프트피브이는 '스마트 공간 구축'에 세계 최고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현우 소프트피브이 대표는 “도심 건물의 에너지 소비율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디지털 기능이 가능한 BIPV모듈과 단위 면적당 최대 에너지 생산이 가능한 3차원 디지털 태양광 모듈 시제품을 제작 중”이라며 “안전을 위한 '스마트 안전조끼'를 비롯해 대형공사 현장과 문화재 관리에 필요한 풀림 감지형 센서(솔크립택), 실내외 조명을 재활용하는 '에너지 하베스팅(Harvesting)' 제품도 함께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한편 투자자들과 함께 내년 상반기 내 공장 착공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국내외 유명한 예술가들과 아트콜라보를 통한 예술작품을 기획, 기존 평판형 태양광의 미학적 한계를 극복하고 심미적인 완성도를 높이도록 노력 중이다.
소프트피브이는 전자부품으로 사용 가능하고 태양광뿐 아니라 일반 조명에서도 전력 생산이 가능한 구슬 모양의 3차원 광활성 반도체 '소프트셀'을 개발, 지난 2021년 미국 CES에서 '스마트 에너지' 분야 혁신상을 수상 했다. 이듬해 소프트셀을 이용한 나무 모양 태양광 모듈 '솔트리아'를 제작해 2022년 CES에서 스마트 에너지 분야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같은 해 에디슨 어워드에서는 솔트리아를 출품해 동상을 수상했다. 지난 2월 스페인에서 개최된 MWC 2023, 같은 해 6월 한국에서 열린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서에서 솔트리아를 소개했다.
소프트피브이는 지난 2021년부터 미국, 캐나다, 멕시코, 유럽 등을 방문하며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및 싱가포르에서 집중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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