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 '2023TCR 월드투어'에서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현대차는 최근 '엘란트라 N TCR(국내명 아반떼 N TCR)'이 기아 마카오 서킷에서 열린 'TCR 월드투어'에서 드라이버 부문 종합우승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종료된 월드투어링카컵(WTCR)을 계승한 TCR 월드투어는 양산차 기반의 경주차로 치르는 레이스다. 글로벌 200여개 TCR 대회 중 주요 9개 레이스를 선별해 경기 결과에 따라 획득한 포인트로 순위를 결정한다.
노버트 미첼리즈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 선수는 '엘란트라 N TCR' 경주차로 출전해 마카오 대회 결승 레이스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미켈 아즈코나 선수는 같은 경주차로 결승 레이스 4위에 올랐고 드라이버 부문 종합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은 총 805포인트로 팀부문 종합 3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마카오에서 개최된 '2023 TCR 차이나 챔피언십' 최종전에서도 현대차 서킷 경주차 엘란트라 N TCR이 정상에 올랐다. 마틴 카오 현대 N팀 선수는 첫 결승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엘란트라 N TCR 강력한 성능을 중국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선보였다.
틸 바텐베르크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상무는 “모터스포츠 활동을 통해 N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 향상시키고 내년 대회도 철저히 준비해 고객들에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