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를 비롯한 도내 7개 대학과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12개 공공기관, LS엠트론 등 기업 52개사, 전북도와 14개 시·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미래 수송기기 분야 지역혁신사업(RIS)이 20일 전북대 진수당 가인홀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이로써 도내 대학과 지자체 등의 협력기반으로 추진하는 미래수송기기(중심대학 전북대)와 에너지신산업(중심대학 군산대), 농생명바이오(중심대학 원광대) 등 3개 핵심분야 RIS는 올해부터 5년 동안 총 2145억원을 투자하는 등 본궤도에 올라서게 됐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양오봉 전북대 총장 등 참여기관장과 기업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행사에서 미래수송기기사업단 발대식 및 기업채용연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정부의 지역혁신사업 일환으로 미래수송기기 분야를 특화시키는 이 사업에는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스마트 모빌리티, 특수목적 수송기기 등 3개 분야의 특화된 인재양성 사업이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특히 도는 미래 수송기기 산업의 도약을 위해 실무요소 기술을 겸비한 창의융합인재 양성과 수송기기 부품 전장화, 네트워크화, 디지털화를 위한 기술 고도화, 전·후방 기업 수요 연구개발(R&D) 기반 미래수송기기 신산업 육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수송기기 중심대학인 전북대는 함께 참여할 원광대, 군산대, 군장대, 우석대, 전주대, 전주비전대, 호원대와 협력해 이 분야 창의적 인재양성과 기술고도화에 나서게 되며, 이 분야 신산업육성을 위한 공동협력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전북대는 출범식에 앞서 교육부 핵심사업인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되어 미래수송기기 분야 인재양성에 더욱 전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라북도 미래수송기기 산업의 희망찬 시작을 알리는 날”이라며 “앞으로 RIS와 글로컬대학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전라북도가 앞장서서 대학, 산업체, 학생 등 모든 분야의 소통과 협력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내 가장 성공적인 사업성과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전북대가 지역혁신사업(RIS)에 이어 글로컬대학까지 선정된 만큼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플래그십 대학'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미래수송기기 지역혁신사업을 전라북도 미래 먹거리로 성장시켜 정주인력 확대와 청년층 창·취업 활력의 기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
김한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