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네 번째 롤드컵 우승을 축하하며 정부의 게임 산업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20일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7년 만에 롤드컵 우승이자, 네 번째 롤드컵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e스포츠가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네 개의 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이번 우승으로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우리나라의 명성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렸다”고 평가했다.
전날 한국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에서 한국의 T1이 중국의 웨이보게이밍(WBG)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으면서 승리했다. 이로써 통산 네 번째 롤드컵 우승을 기록했다. 롤드컵이 한국에서 열린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고, 서울에서 결승전이 열린 것은 9년 만이다. T1은 WBG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었다.
윤 대통령은 “이상혁, 최우제, 문현준, 이민형, 류민석 다섯 명의 선수가 하나가 된 모습은 국민들과 전 세계인들에게 큰 즐거움과 감동을 주었다”며 “앞으로 정부는 게임 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