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환경산업진흥원, 환경부 환경교육사 양성기관 지정

전남환경산업진흥원 전경.
전남환경산업진흥원 전경.

전남환경산업진흥원(원장 김형순)은 환경부 장관이 지정하는 호남권 유일의 환경교육사 양성기관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환경교육사 양성기관은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19조에 따라 환경교육 전문인력인 환경교육사(환경부장관 자격증 발급)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현재 전국에 총 11개가 지정돼 운영하고 있고, 4개 기관이 신규 지정됐다.

이번 환경교육사 양성기관으로 신규 지정된 곳은 진흥원을 포함해 수원시 기후변화교육체험관(2급), 시흥 에코센터(3급), 원주 지속가능발전협의회(3급) 등 총 4곳이다.

그동안 호남권에서 환경교육사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서울, 충남, 경남 등 타 지역에서 교육을 수료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진흥원의 신규 지정으로 지역 내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전문역량을 갖춘 환경교육 전문가를 양성 및 지원하는 역할 수행이 기대된다.

강진군 강진산단에 위치한 진흥원은 그동안 전라남도의 출연을 받아 운영된 환경산업 전문기관으로 기업지원, 측정분석, 연구개발 등을 추진해온 환경산업 전문기관이다.

김형순 원장은 “이번 양성기관 지정을 통해 호남권에서 환경교육사 자격 취득이 가능하고, 권역 내 지자체의 탄소중립도시, 환경교육도시 지정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지역상생 환경정책 발굴 등 다양한 역량을 강화해 진흥원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