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3호 혁신안으로 제시한 '당선 우세지역 청년 전략지역구 선정'과 관련해, 전략공천이 아닌 45세 미만의 청년 간 경선을 원칙으로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진 혁신위 대변인은 20일 출입기자들에게 “청년전략특별 지역구도 45세 미만의 청년들끼리 공개경쟁을 통해 당의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혁신위는 3호 혁신안에서 당선 우세지역 청년 전략지역구 선정을, 4호 혁신안으로 모든 지역구 전략공천 원천 배제를 제시했다. 이를 놓고 청년 전략지역구와 전략공천 배제가 배치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 대변인은 “한국의 청년 유권자 비율이 37%에 이르는 반면, 한국의 청년 국회의원 비율은 4%에 불과하기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득이 나이 제한을 둔 경쟁 지역구를 신설하자는 것이 혁신위 3호 안건에 포함돼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혁신위는 이날 저녁 자유 주제로 화상회의를 개최한다. 과학기술 수석보좌관 신설을 비롯해 연구개발(R&D) 관련한 아이디어도 논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에는 대전에서 민주당 이상민 의원을 초청해 강연을 듣는다. 인 위원장이 공식적으로 민주당 의원을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민주당에서 탈당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의 초청 강연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당내 문제에 집중했던 것에서 나아가 민주당 비명계 등 야권과 제3지대와의 접촉면을 늘려 외연을 확장하고자 하는 시도로 읽힌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