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에서 쾌적한 주거환경의 가치가 중요해지면서 주변에 공원과 산책로, 체육시설 등이 잘 갖춰진 아파트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장에서는 공세권이나 그린 프리미엄 등으로 불리며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주거 쾌적성에 대한 수요는 관련 설문조사 등 리서치 결과에서도 나타난다.
지난 6월 설문조사 플랫폼 메타베이가 진행한 조사에서, 가격조건이 동일하다면 '공원 등 녹지공간이 갖춰진 곳'을 매매하겠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35.1%로 1위를 차지했고, 부동산정보업체 직방이 자사 앱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도 주거공간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쾌적성과 공세권, 숲세권을 선택한 응답자가 31.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지난해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미래 트렌드에 대응하는 새정부 주거복지 정책방향'에서 '미래에 가장 중요한 주거기능'으로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친환경적 공간'이 41%를 차지하며 전체 응답 중 두 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았다.
분양시장 관계자는 '공원 인근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워낙 많다보니, 최근엔 아파트와 공원의 합성어인 아파크먼트 단지라고 부르기도 한다”라며 “공원 주변 단지가 실거래가격이 더 높고 청약경쟁이 치열한 사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고양 장항지구 신규분양 소식을 알렸다.
제일건설은 12월 초 장항지구 B1블록에 위치한 '고양 장항 제일풍경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실수요가 풍부한 전용면적 84㎡, 1184세대의 대단지로 구성되며, 한강뷰 영구 조망도 누릴 수 있다.
단지 주변에는 쾌적한 근린공원과 한강, 장항습지 등이 위치한다. 아파트와 한강 사이에 위치한 '장항습지'는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버드나무 군락지로, 천연기념물 재두루미와 큰 기러기, 청둥오리 등 40여종, 2만여 마리가 찾아오는 생태낙원이다. 지난 2006년부터 환경부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또 장항지구는 동양 최대규모의 인공호수가 위치한 일산호수공원도 도보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호숫가를 따라 7.5km 구간의 산책로와 체육시설 등이 조성됐고 100여종의 야생화와 20만여 그루의 수목, 잔디광장과 수변광장, 자연학습원 등이 있다.
교육환경은 도보거리에 유치원부터 초등학교(24.09 예정), 중학교와 고등학교 부지가 모두 있는 '멀티학세권' 프리미엄을 확보했고, 킨텍스와 현대백화점, 원마운트,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홈플러스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일원에 위치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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