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e스포츠 세액공제 법안 통과 촉구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사진=국회 홈페이지)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사진=국회 홈페이지)

T1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한 직후인 20일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e스포츠 세액공제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전 종목 메달 획득에 이어 '롤드컵' 우승까지, 대한민국 e스포츠가 세계에서 종주국 위상을 떨치고 있다”며 “세대, 성별, 국적을 뛰어넘는 대한민국 e스포츠가 종주국 위치를 지킬 수 있도록 국회는 e스포츠 세액공제 법안 통과로 응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이 작년 7월 대표 발의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은 e스포츠 경기부를 설치해 운영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법인세를 감면하는 조세특례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현행법상 e스포츠 경기부를 설치한 후 3년간 운영비용 10%를 법인세에서 공제하도록 하고 있다. 유 의원은 이를 운영비용 20%를 5년간 공제하도록 강화하자는 것이다.

또한 e스포츠 대회를 운영하는 기업은 운영비용 20%를 5년간 법인세에서 공제해주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하는 내용도 담았다. 유 의원실 비용추계서에 따르면 법안이 시행되면 5년간 약 644억원 세수가 감소한다.

이 법률안은 이번 주 국회에서 열리는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에서 심사될 예정이다.

정우찬 기자 uc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