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주 방글라데시 대한민국 대사관, RTV와 국내 방송콘텐츠의 한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방글라데시 수교 50주년을 기념하여 K-콘텐츠 송출을 통한 방송한류 확대 및 양국 간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3사는 △재외동포의 시청권 보장을 위한 한국 방송콘텐츠 방영권 지원 △한국 방송콘텐츠 현지방영 △한·방글라데시 양국 간 문화 접근성 제고 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앞서 KCA는 방글라데시 대사관과 협력하여 국내 방송콘텐츠를 소개하고 방송한류 확대를 위해 한국어방송 콘텐츠 SBS '엽기적인 그녀' 의 방영권을 지원했다. 엽기적인 그녀는 현지 최초로 현지 언어인 벵골어로 더빙 작업 후 방글라데시 주요 방송사인 RTV를 통해 한국어콘텐츠 방영하며 방글라데시 국민과 현지 거주 재외동포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상훈 KCA 원장은 “이번 삼자 협약이 한·방글라데시 양국 간 문화 교류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KCA는 앞으로도 K-콘텐츠 세계화와 한류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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