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다산박물관 특별전서 정약용의 삶을 담은 미디어아트 선보여

다산박물관 내 실감콘텐츠관에 구축된 미디어아트.

강진 다산박물관내 실감콘텐츠관에 구축된 미디어아트.
강진 다산박물관내 실감콘텐츠관에 구축된 미디어아트.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인용)은 지난 15일 개막한 전남 강진의 다산박물관 특별전에서 '정약용의 삶'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번 콘텐츠는 전남도의 지원을 받아 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년 전남 문화산업 콘텐츠 개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구축하고 있다. 12월 중 콘텐츠 개발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하고 방문객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미디어아트 콘텐츠 전시관은 △뿌리의 길 체험존 △실감콘텐츠 체험관으로 구성돼 있다. 뿌리의 길 체험존은 다산 초당에 이르는 길의 삼나무·소나무의 뿌리의 길을 심미적으로 표현한 체험콘텐츠로 체험자가 거닐거나 터치하면 생명의 빛이 연결되는 모습을 인터렉티브 기술로 연출했다.

실감콘텐츠 체험관은 초의선사의 다산초당도, 다산팔경 등의 소재를 프로젝션 맵핑기법을 활용해 다산의 삶과 정신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특히 진흥원은 이번 개막식에서 강진군으로부터 사업기획 및 추진 관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이인용 원장은 “정약용의 작품과 삶을 첨단기술과 융합한 실감콘텐츠를 구축해 다산박물관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콘텐츠 발굴 및 디지털화를 통한 전남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백꽃은 지고 봄은 오고'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다산박물관 특별전은 정약용의 학문적 업적 위주의 전시에서 벗어나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 등 인간적인 면모를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별전은 내년 3월 10일까지 열린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