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빅스는 자체 개발한 아토피 피부염 개선 신규 펩타이드 소재 '3BIGS SKINPEP-1'의 피부 보호 효능을 인정받아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등재됐다고 21일 밝혔다.
국제화장품원료집은 미국화장품협회(PCPC)가 발간한다. 화장품 원료의 안전성과 품질을 보장하는 국제 표준으로 사용된다. 미국화장품협회 산하 국제화장품원료명명위원회(IINC) 심사를 거쳐 등재된다.
쓰리빅스의 아토피 피부염 개선 펩타이드 소재는 세포실험에서 아토피 피부염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사이토카인을 억제해 피부염 완화 효과를 보였다. 사이토카인 CCL17, CCL22는 '2형 염증성 반응'에 TSLP, IL-31은 가려움증에 관여한다.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시킨 실험동물에서 1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스테로이드 성분 덱사메타손(Dexamethasone)과 비교한 결과 피부 두께 변화, 염증 세포 침윤 정도, 염증 부위 임상 평가 등에서 더 월등한 효과를 보였다. 장기간의 스테로이드 제제 사용 시 나타날 수 있는 피부위축증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아 만성 환자에게 적용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쓰리빅스 관계자는 “아토피 피부염 개선 펩타이드 소재에 대해 국내외 관련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화장품·전문케어 분야에 진출할 예정”이라면서 “이 외에도 염증성 장질환 등 다양한 질병에 대응할 후보물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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