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멸, 디지털 혁신이 답]〈4〉SW 중심 대학 100개로 확대···예산 지원도 는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정부는 지역에 디지털 혁신이 뿌리내리도록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인재를 집중 배출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지방시대위원회는 '현장형 고숙련 디지털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오는 2027년까지 SW 중심 대학을 100개까지 확대키로 했다.

지난 2022년 기준 SW 중심 대학이 44개교였던 것을 감안하면 2023년부터 5년간 매년 10개교 이상 늘리는 것이다.

또 정부는 지방 주도로 수립하는 △RISE 계획 △글로컬대학 혁신 계획과 연계해 전문인력 양성을 배가한다.

RISE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다. 오는 2025년부터 전 지역에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교육부 대학재정지원 사업 예산의 50% 이상을 지역주도 예산으로 전환한다.

글로컬대학 혁신은 지역사회·산업계와 함께 경쟁력 있는 우수 지역대학 30개교를 집중 육성하는 것이 골자다. 올해 10개 내외에서 2024년 10개 내외, 2025년 5개 내외, 2026년 5개 내외 등 총 30개 내외 학교에 1교당 5년간 약 1000억원씩, 총 3조원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이노베이션아카데미 △이노베이션스퀘어 등 프로젝트 기반 디지털 기술 교육과정을 지역에 확산시키고 고도화해 지역 혁신을 주도할 디지털 인재를 추가 양성한다.

지방시대위원회 관계자는 “비학위 고급·전문 교육과정을 확산해 지방 기업 수요 중심의 지역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할 것”이라면서 “과학기술원 부설 AI 영재학교도 오는 2027년까지 2개 신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